리뷰_내돈내산/가봤다

7월 제주, 1일 차(제주공항 택시, 수목원길 야시장 추천 메뉴)

thisisyoung 2021. 7. 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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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0분 공항버스 탑승
2시 40분 김포공항 도착
3시 10분 제주항공 비행기 이륙
4시 20분 제주공항 도착
4시 30분 파리바게트 가봄(마음샌드 남았나..)
4시 40분 수목원길 야시장으로 감(택시)
5시 20분 수목원길 야시장 도착
5시 30분 친구들 만남. 수목원길 야시장 먹고 구경하고. 장마여서 그런지 지난번보다 가게가 적었음 아쉽
8시 30분 숙소로 이동
9시 30분 도착
10시 씻고 대화하고 놀다가
00시 30분 취침




마감을 (간신히) 끝내고 제주도에 (또) 왔다!
이것이 바로 프리랜서의 프리함!
물론 일을 마치고 오기까지 힘들어서 비행기 시간 미룬 건 안 비밀.^^^^^^

아무튼!
도착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에 있는 수목원길 야시장에 또 가기로 했다!
저번에 못 먹은 것도 먹고 싶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짐 싸고 집안일 대충 해놓고
공항버스 타고 공항에 도착.

김포공항 탑승층

김포공항에 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괜히 공항 사진 찍어보고요.



비행기에서 나오니 헬로 제주 전광판이 반겨줍니다

제주공항 도착! 수하물 찾으러 가는 길에 있는 HELLO JEJU 전광판.
두 달 만이네. 반가워! ㅋㅋ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리자마자 파리바게트를 찾아가 봄.
(해피오더 앱에서 마음샌드 예약 실패한 1인)
오늘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예약은 가능하다고 함.
지금 예약하면 6~7시에 받을 수 있대요. 단 7시 1분부터 다른 사람에게 판다고.
그러나 나는 수목원길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이므로, 눈물을 머금고(?) 패스.

공항에서 수목원길 야시장까지는 버스도 있지만, 퇴근길과 겹치면 헬 예상.
버스가 시내 중심을 찍고 빙빙 돌아간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쿨하게 택시를 탔음.

(TMI: 앱으로 부르려다 안 온다는 말도 있어서 택시 승강장에서 탔는데, 1번 출구 쪽 보니 오긴 하는 듯. 택시 승강장은 줄이 길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금방 빠져서 편하긴 함)

 

 

Tip. 제주국제공항에서 택시 타는 법

① 되도록 덜 혼잡한 출구에서 택시를 부른다.
② 1번 출구로 나오면, 횡단보도 건너편에 [택시 승강장]이라는 표지판이 보임. 그쪽으로 가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줄이 길어도 겁먹지 말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금방 빠진다!



 

▼▼▼지난번 수목원길 야시장 방문 기록은 다음 링크 참고▼▼▼

 

5월 제주, 3일 차

6시 30분 기상 후 다리 마사지. 7시 아침 스트레칭. 7시 30분 바닷가 산책. 모래사장에 들어갔다가 걷느라 힘들었음.ㅋㅋㅋ 8시 파리바게트에서 빵&커피 먹으며 책 읽음. 9시 숙소로. 11시 점심. 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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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반가운 표지판

수목원길 야시장 도착!

그런데 택시 기사님이 왜 여기 가는지 궁금해하셨다 ㅋㅋㅋ
코로나 이후 사람이 줄고 장마철이라 더 줄었다고. 맛있는 게 있냐며. ㅋㅋㅋ
근처 맛집도 추천해주심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온다고 ㅋㅋㅋㅋ



아직 시작 전입니다.


도착하니 6시 조금 전이라 아직 준비 중이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푸드트럭 사장님들 보이고.

장마지만 6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옵니다

전보다는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여전히 사람이 적지는 않았다.


우리는 먹고 싶은 걸 각자 흩어져서 사 오기로 했다.
이번에는 둘이 아닌 셋이 왔으니까! 서로를 믿으며 맘껏! ㅋㅋㅋ

다시 오면 꼭 먹으리라 결심했던 오빠돈 흙꼬치(닭꼬치와 양꼬치) 트럭은 오늘 열지 않았다.ㅠㅠ (트럭이 있기는 했음. 장마 때문일까..?)
조금 늦게 여는 걸까 싶어서 계속 지켜봤는데, 사장님이 안 오셨더라.
그래서 파인애플 주스를 사 오기로 하고 벧디로 갔는데, 준비가 늦어져서 30~40분 후에 오라고 하셨음.
갑자기 의욕이 사라진 나...ㅋㅋㅋㅋㅋㅋ 뭘 먹어야 할지 갈팡질팡 헤매다가 새로운 걸 먹어보자는 마음에 베트남 음식점으로 갔고요!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트럭이었다. 사람들이 뭔지 모르고 잘 안 가는 것 같은데 맛있었다.

예상 밖 수확 반쎄오(반세오)!
메뉴판에는 베트남 부침개라고 쓰여 있는데, 내 생각엔 그거랑은 좀 다르다.
쌀가루 반죽에 만든 부침개 같은 걸, 바삭한 라이스페이퍼에 채소랑 같이 돌돌 말아 싸 먹는 음식임. 스프링롤 같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새로운 걸 먹고 싶어서 시킨 건데 의외로 넘 맛있었음. (어디서 봤나 싶더니만 신서유기에도 나왔던 음식이더라)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안 사 먹는 것 같았다. 줄 서느라 고생 말고 여기 와서 드세요!
(칠리새우덮밥도 같이 시켰는데 맛있지만 예상 가능한 맛. 반세오 추천)




다 모였더니 이렇게나 음식이 많아졌다.
나머지 두 명은 문어꼬치(문꼬치), 코코넛 새우튀김&소떡새(재방문), 삼겹살 김밥&떡볶이(의외로 맛있었다), 제주산 흑꼬치(오븐에 빠진 돼지)를 사 왔음.
흑꼬치는 맛이 괜찮았지만, 원래 먹고 싶던 건 닭꼬치와 양꼬치여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오게 된다면 먹어보고 싶네요.
새우는 여전히 맛있었고, 문어꼬치도 괜찮았음.
삼겹살 김밥은 아는 맛. 맛있었고요. 떡볶이는 호불호가 좀 갈렸는데, 일단 나는 호.
다른 음식들이 느끼한 편이라서 더 맛있었다.
친구는 불호. 무말랭이로 맛을 내는 떡볶이인데, 그것 때문인지 쓴 맛이 느껴진다고 함.




이것도 풍성했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에, 우리가 자리 잡은 곳 바로 앞에 있던 트럭에 가서 줄을 섰다.
새로운 음식을 더 사려고.
바로바로....

지난 후기에 두 번은 안 먹을 것 같다고 썼던 돼지고기 강정...
맛있었지만 너무 오래 걸렸거든요... 기다림이 길어서인지 실망이 컸어요.
그런데 또 샀음.ㅋㅋㅋ
왜냐, 지난번 같이 온 친구가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해서!

역시나 많이 느렸어요...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맛은 있는데 정말 너무 느려요...ㅠ
이번에는 기다린 시간이 억울해서 다른 맛도 주문했음! 바베큐맛과 갈릭맛!
친구 1과 나는 갈릭맛 픽! 친구 2는 바베큐맛 픽!
확실히 맛있다. 강정 튀김에 코코넛이 있는데 그게 엄청 식감을 살려준다. 맛도 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괜찮다.
하지만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일행이 있다면 나눠서 다른 것부터 사기를 바람. 다른 음식 3개 살 시간에 이거 하나 나올까 말까임..^_ㅠ

파인애플 주스집 벧디. 이날따라 문 늦게 열어서 엄청 오래 기다렸어요... 현기증 나잖아요

음료수 사진을 안 찍었나 보네ㅠ
나중에 파인애플 주스 집 문 열어서 가서 사 왔다.
셋이서 무려 5잔 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박 주스 2잔 파인애플 3잔.
저희도 모르게 속이 느끼했나 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인애플 주스 안 좋아하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완전 진하고 쉐이크 같고 좋더라.
수박주스는 말해 뭐해~ 시럽 하나 안 들어간 100% 수박인데 넘 달고 맛있었음.
여긴 줄 길어도 금방 빠진다. 그러니 안심하고 줄 서시길.


수목원길 야시장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다. 따로 왔던 친구도 그렇게 말했음.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이것저것 사 먹는다고 생각하면 딱 좋을 듯.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가 참 좋다. 사진 찍기도 좋고.
(좋은 카메라 있다면 들고 오세요. 이번엔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ㅠ_ㅠ)

그 많은 식사를 얼른 하고, 각자 파인애플 주스 한잔씩 들고, 어두워지기 시작한 야시장을 구경했다.


 

친구가 찾던 크록스 지비츠도 있었습니다.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이나 해녀 캐릭터를 찾고 싶었는데 없었... 감귤 동백꽃은 있음

 

7월 초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전이었는데, 장마 때문인지 트럭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
이전에 왔던 친구 말로는 밤이 되면 사람이 더 많아지고 흥겨워진다고.
나와 친구들의 총평은, 줄 서는 집이나 안 서는 집이나 다 맛있더라. 여긴 기본 이상은 한다. 였음.

 

 

Tip. 수목원길 야시장 즐기기

①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은수길 69(연동 1321)
공항에서 버스, 택시 모두 가능. 한라수목원 말고, "수목원길 야시장" 검색해야 함!

② 운영 시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③ 카드 결제 가능

④ 화장실 있음. 깨끗한 편

⑤ 음료수 파는 트럭이 하나밖에 없다. 자판기 이용할 수 있음(비쌈). 따라서 현금 준비하면 좋음.

⑥ 일찍 가면 옆에 있는 한라수목원을 돌아볼 수 있음(입장료 없음. 무료 / 캐리어 보관할 사물함 있음)

⑦ 일행이 있다면 자리 잡고 나눠서 음식을 주문해야 효율적이다. 한곳에 있다가 시간 다 뺏길 수도 있으니 나눠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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