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마지막 글을 쓴 지도 두 달이 넘었네요.
실은 몇 번이나 다시 글을 올리려고 들어왔는데,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독서기록, 월간 간식, 월간 외식, 콘텐츠로그, 병원일기, 장바구니 등 쓰다 만 글만 늘어나고...^^;;
그래서 일단, 몇 안 되지만 소중한 이웃 분들에게 인사를 전할 겸, 근황 글을 간단히 남깁니다.
1. 새열낭종 수술
수술받고 퇴원한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열심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지내고 있어요. 평범한 일상이 감사합니다.
새열낭종 관련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을 떠도는 분들이 계실 걸 알기에...(저도 불안한 마음에 정말 많이 찾아봤거든요.)
수술 전후 기록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꼭 남기려고 해요. 잊지 않으려고 자세히 일기도 썼거든요.
차차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2. 인스타툰 시작
클래스101에서 인스타툰 그리기 수업을 듣는다고 남긴 적이 있는데요,
퇴원 후에 틈날 때마다 그려서 하나씩 올리고 있어요.
어설프지만, 재미있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랑 같이 꾸준히 하고 싶은데, 늘 의욕만 앞서네요.^^:;
왕초보라 부끄럽지만, 심심할 때 구경 오셔요. @gathering_toon
3. 몬스테라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리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화분을 선물받았어요.
물만 주면 잘 큰다 하더니만, 정말 잘 크더라고요.
화분에 심긴 식물 이름도 모르다가 얼마 전에 검색해보고 알았답니다;
몬스테라예요! 그리고 제 화분은 찢잎이 처음부터 잘 났어요.
그냥 물만 주는 초보 집사인데 잘 커줘서 감사하네요.
사실은 방금전에 분갈이했거든요.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그 과정에서 많이 다친 것 같아서 불안불안합니다;;;;;
부디 무사히 뿌리를 내려서, 다음에는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도 남기고 싶네요. ㅎㅎㅎ
그럼, 새로운 글로 뵙겠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다시 쌓아가겠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