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D-Day 입원 둘째 날이자 수술 당일. 오전 5시경, 혈압 측정 후 항생제 반응 검사 6시경, 수액 맞기 시작 9시경, 수술실 들어갈 준비(화장실 다녀오고, 안경 속옷 머리핀 다 빼고) 이동 침대 위에 누워서 수술실 앞까지 이동됨. 수술실 앞에서 보호자와 헤어졌다. (보호자는 수술 상황을 메시지로 받게 된다고 했다) 보호자와 헤어진 뒤 바로 수술을 받는 게 아니라, 수술실 입구 안에 여러 개의 수술실과 대기실이 있다. 그중 한 대기실에 들어가서 대기했는데, 이때가 제일 떨렸음. 의사들 입장에서는 큰 수술이 아닐지 몰라도 나에게는 정말 너무 큰일이다. 게다가 처음 겪는 수술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감사했던 점이 있다. 수술하기 직전까지 만난 모두 안심하라고 괜찮다고 금방 끝난다고 설명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