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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문가가 아닌 게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자신은 초보자인데 뛰어난 전문가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테니까요.
68쪽
강의든 전자책이든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면 안 됩니다. 저는 결심하고 최대 2개월 내에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완벽한 준비는 없습니다.
70쪽
생산성이 낮은 일은 시간과 돈을 일대일로 교환합니다. 한 시간 일하면 최저 시급 8,590원을 받는 것처럼 말이죠. 8만 5,900원을 벌려면 열 시간을 일해야 하고 85만 9,000원을 벌려면 100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아마 건강까지 뺏길지 모릅니다. 이런 일은 직장 생활로 족합니다.
73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 창업을 시작한다면 오프라인 강의는 꼭 해봐야 합니다. 소비자를 직접 만나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자를 만나는 일은 지식 창업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는 기업 강연, 일대일 컨설팅 등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면 회당 100만 원 이상의 고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죠.
136쪽
'결국 유튜브 시작하라는 거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SNS 채널 관련해서는 후술하겠지만 지식 콘텐츠는 트래픽이 존재해야만 꾸준히 팔립니다. 따라서 그 트래픽을 만들어줄 수단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유튜브일 필요가 없습니다. 블로그, 브런치도 좋습니다.
151쪽
제가 선택한 전략은 경쟁을 하지 않는 겁니다. 모두가 큰 욕구에서 1등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세분화된 욕구에서 최초가 되면 되죠. 어떤 큰 욕구가 보인다면 그 안에 구독자의 어떤 다양한 욕구가 있는지 쪼개 보세요. 그때 '나는 딴 건 모르겠고'를 앞에 붙이면 더 수월하게 이해가 갈 겁니다. 예를 들어 '나는 딴 건 모르겠고 20대 대학생이 돈 버는 방법 알려줄래'라고 차별화하는 거죠.
168쪽
유튜브 광고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조회수 1에 2~3원 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유튜브에서 쌓인 구독자를 바탕으로 PDF 전자책이나 강의를 판매하는 게 핵심 목적입니다. 따라서 조회수보다 '관계 자산', 즉 나를 신뢰해주는 사람의 수가 더 중요합니다. 지식 창업에서는 구독자가 1만 명만 돼도 충분히 비즈니스가 가능합니다.
182쪽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A를 할까, B를 할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고민을 해결할 간단한 방법을 하나 소개할게요. 그냥 둘 다 해보세요. 빨리할 수 있는 것부터요. 사실 모든 궁금증은 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중략) 고민이 길어질수록 시간만 가고 시도해볼 기회는 줄어듭니다.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멈춰 있으면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자꾸 생각나거나 혹은 더 잘될 방법이 자꾸 떠올라서 살을 붙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럴수록 아이디어는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집니다.
252쪽
실패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시작하지 마세요. 안돼도 괜찮은 상황에서 시작하세요. '안되면 말고~'라며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세요.
254쪽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그들에게 공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내가 달성하려는 목표에 집중하세요. (중략)
이런 시행착오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나의 모든 상황을 사람들에게 중계해서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 뭔가를 이룰 때 반드시 타인의 응원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특히 당신이 평범한 길을 벗어나 난생처음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걸 지지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의 생각을 애써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255쪽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에너지가 없는 겁니다. 정작 시간이 생겨도 내가 목표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없어서 못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살고 있다면 지금 중요하지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74쪽 (24.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를 관리하라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에게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출퇴근 시간과 식사 시간을 모두 제외하면 출근하는 평일에는 두 시간 정도를 온전히 쓸 수 있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휴가, 공휴일, 주말을 활용해야 합니다.
지식 창업에 쉬는 날을 하루 종일 반납할 필요도 없습니다. 빨간 날에는 오전 네 시간, 평일에는 두 시간 정도 꾸준히 한 달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사용해보세요. 점점 이 일에 익숙해질 거예요.
282쪽
팟캐스트 <출근하는 독자들>에서 소개했던 책. 그전까지는 관심도 없었는데, 팟캐스트 듣다 보니 급 읽고 싶어졌더랬다.ㅎ 그러나 역시나 다른 책들처럼 책장에 꽤 오래 묵혀두었고....
다행히 책은 책을 부른다.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읽고 나니 어서 읽고 싶었지. 덕분에 책장에 있던 새 책을 드디어 꺼냈다.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은 직장인의 부업 중에서도 '지식 창업'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 스토어, 배민 커넥트, 대리운전 말고. 몸을 혹사시키거나 절대적인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 저자는 이를 내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가며 수익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자본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실패해도 손해가 적다고. 그러니 해볼 만하다고. 시간과 돈을 일대일로 교환하는 생산성이 낮은 일은 직장 생활로 족하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직장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거다. 회사에서 하던 일을 회사 바깥에서 이어 하는 나 같은 프리랜서도 마찬가지니까. 돈을 더 벌기 위해서는 일을 더 늘리면 된다. 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지식 창업이라는 표현은 참 매력적이다.
게다가 저자는 누구나 지식을 나눌 수 있다고,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고 적극적으로 독자를 설득한다. 지식의 깊이에 따라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나누는데, 각각 [초보자 → 입문자 → 숙련자 → 전문가]다. 초보자를 가르치기에는 숙련자나 전문가보다 입문자가 낫다고. 그러니 내가 배우고 깨달아 체득한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라고.
책에서 수익을 만드는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전자책, 오프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 블로그, 유튜브, 출판을 꼽는데, 결국에는 강의랑 전자책을 권하는 것 같다. 블로그나 유튜브, 출판 모두 결국에는 강의와 전자책을 위한 발판이라는 느낌? (그래서 블로그도 기왕이면 티스토리보다 네이버를 권하더라..ㅋㅋㅋ 광고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네이버가 팔로워를 늘리고 관계 맺기에 훨씬 좋다고. 이 부분에 동의하지만 난 이미 티스토리를 이용 중이고 그만둘 생각이 없는걸..ㅎ)
개인적으로는 허대리의 실행력이나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를 관리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또 자주 실패하고 자주 시도하면 되니까 너무 각 잡고 하려 하지 말라는 말도. 살다 보면 각이 안 나오는 날이 더 많다고. 준비 기간을 오래 잡지 말라고. 완벽한 준비는 없다고. 한 문장 한 문장 명치를 맞는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 "그래 이제는 정말로 해야겠다, 뭐라도 해야겠어, 두 달 안에 해야겠어!" ㅋㅋㅋ
덕분에 오랫동안 망설이던 일을 시작했다. 지난 주부터는 클래스101에서 그림 그리기 수업을 듣는다. 발만 담그고 6개월 가까이 방치했던 주식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어제!). 또 주 2회 블로그에 뭐라도 쓰려 노력 중이다. 이것 만으로도 읽기 잘했다.
덧. 에너지 관리를 잘하가 위한 '나만의 루틴 찾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올해만 몇 번째 새로운 계획표로 일하고 있는지...ㅎ 그래도 요즘 읽고 있는 <나의 일주일과 대화합니다>를 잘 적용하면 괜찮은 루틴을 찾을 것 같다. 에너지를 관리해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잘 쉴 수 있는 루틴을. 기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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