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글에도 남겼지만 오아시스에서 프리미엄 배송을 시작했다! 첫 번째 이용 후 한번 더 이용해 보고, 계속 이용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두 번째 후기를 이렇게 빨리 쓰게 될 줄 몰랐네.^^^^^^ 일주일 만에 또 내돈내산으로 오아시스 마켓에서 장 봄. (광고 아님. 오아시스 관련자 아님. 지인 없음. 아무튼 다 아님.ㅋㅋㅋ) 오늘은 지난 번과 전혀 다른 상품만 주문했으니 지난 글 보신 분들도 참고가 될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나 사진이랑 같이 카톡이 왔고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제 사진도 같이 보내준다. 배달해주시는 분이 번거로울 것 같긴 한데ㅠ 내 입장에서는 좋긴 하다.)
4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주말 아침에 그렇게 일찍 일어날 리가 없고요... 저는 8시에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아무 포장재 없이 바로 나를 맞이한 물건들! 이게 보통 택배였거나 일반 배송 시스템이었다면 불안했을 텐데, 전담 쇼퍼님이 직접 담아서 가져다준다고 하니 오히려 안심이다. 조심히 다루겠지... 하는 마음으로.ㅋㅋ 담당자님 믿어 봅니다! ㅋㅋㅋ
주문 상세에 들어가면 이렇게 담당자 님들의 이름과 연락처도 적혀 나온다
아무튼, 위에 있는 건 눌리기 쉬운 제품들이었다. 채소와 과자로 바닥에 깔렸으면 조금 곤란했을 텐데 센스있게 위쪽에 배치한 듯. 위쪽에 배치한 물건을 치우니 팩으로 된 오렌지주스가 나오고요. (플라스틱 병으로 된 오렌지주스는 비닐봉지에 담아줬는데, 팩은 샐 염려가 없다고 생각했나 봄.ㅋㅋㅋ 기준이 있는 건가, 아니면 담당자가 그때그때 판단해서 하는 건가..?)
오렌지 주스 아래에는 종이판자가 있었다. 종이 판자를 치우고 1층 물건을 보면 수제비, 두부, 우유, 비엔나 등.. 어떤 기준으로 1층과 2층을 구분했을까, 했는데 포스팅하면서 보니 알겠다. 냉장식품! 냉장이 필요한 애들은 1층에 있고, 그 위에 박스로 구분한 다음 실온 가능 제품을 올렸나 봄(물론 샐러드는 냉장이지만, 바닥에 깔리면 채소가 다치니까. 냉장이라고 무조건 바닥에 넣었다면 실망했을 거야~~ㅋㅋ). 왜냐하면 물건을 다 치우니 바닥에 아이스팩이 두 개 있었다. 전담 쇼퍼님~ 잘 포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필요한 비닐 포장과 뽁뽁이 포장을 하지 않고, 보냉재만 꼭 필요한 만큼 넣는다고 하더니 이런 식이었구나! 원래라면 박스 안에 냉장/냉동식품을 위한 박스가 하나 더 있었을 거다. 지금껏 숱하게 시켰지만 늘 그랬음. 종이박스도 자원이니 최소화했나 보다.
덕분에 이번에도 정리에 오래 안 걸렸다! 새벽 배송 올 때마다 물건 정리하고 박스 버리고 쓰레기 버리는 게 일이었는데, 이 점은 아주 맘에 든다.ㅎㅎ
그러면 뭘 샀는지 간단히 소개!
일단 아이스팩 필요 없는 실온 제품부터!
현미 누룽지와 발아통밀 오곡이. 둘 다 처음 사본다. 오곡이는 맘들 후기가 좋길래, 맘은 아니지만 우리도 건강한 거 먹고 싶으니까ㅋㅋㅋ 사봄. 현미 누룽지는 무려 1kg다! 청정원몰 정원e샵에서 누룽지가 사라져서 엄청 아쉬웠는데, 오아시스에서 마침 뙇! 할인해서 즐겁게 삼. 할인 감사합니다.
제주청정우유는 할인하길래 샀는데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쉽다. 오늘이 7월 3일인데, 7월 9일까지라니... 물론 우리 집에는 우유 도깨비가 살기 때문에 문제없다.^^ 우유 잘 안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할인할 때는 이유가 있나 봄.ㅋㅋㅋㅋ
들깨수제비도 할인해서 사긴 한 거지만, 후기가 아주 좋았다. 저 한봉이 2인분임. 기대 중! +_+
독일식 무항생제 소시지 시리즈는 새로 나온 제품! 비엔나가 생각보다 실하고, 꽤 저렴하다! 2천 원대.
오늘 산 걸 다 모아 보면 이렇게!
전체 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우유 유통기한 보고 나니 다른 것도 궁금해져서, 유통기한을 전부 찍어보았다. 먼저 소시지.
비엔나와 부어스트 모두 8월 7일까지. 오늘부터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비엔나는 에그인헬에도 넣고 김치볶음밥에도 넣고 떡볶이에도 넣고 그냥도 먹을 예정. 부어스트라 불리는 일명 프랑크 소시지는 나는 주로 카레덮밥에 장식해서 먹는다. 카레밥 옆에 소시지 하나 올려주면 바로 고급스러워짐! 배도 부름! 추천합니다.
다음은 샐러드!
샐러드는 유통기한이 없고 포장 날짜가 적혀 있다. 그런데 7월 1일 포장... 7월 2일 포장이면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여름이니까 오래 두기 힘들고, 오늘 당장 먹어야 할 듯. (하지만 나는 내일 먹을 예정ㅋㅋㅋ)
그리고 우유!
앞에서 말했듯 일주일이 채 안 남았고요.
돈시몽 주스는?
팩 주스라서 다음 해 2월까지임^^;;;; 물론 개봉하면 빨리 먹어야겠지만. 2주 내에 다 먹을 것 같지만.
수제비는, 9월 중순까지. 넉넉하다.
누룽지는 당연히(?) 내년까지.
2022년 6월 1일까지라서 두고 조금씩 먹으면 좋겠다. 우리 집에서 누룽지는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누룽지 피자로 먹은 적도 있고(레시피는 인터넷 참고하세요), 그냥 물 넣고 끓여 먹기도 하며, 배달 찜닭이나 떡볶이 추가하기도 함. 제일 많이 활용하는 건 라면에 한 주먹 넣기... "라면만 먹기는 양이 적고, 햇반을 먹기에는 배부르다고요? 누룽지를 한 줌 넣으세요!" 딱임. ㅋㅋㅋ
우리쌀 오곡이 유통기한.
과자는 과자니까요. 당연히(?) 내년까지.
부침/찌개 겸용 국산콩 시골두부
두부는 7월 17일까지. 2주 남았다. 충분하다! 찌개에 넣을 거고 마파두부 해 먹을 거다(시판 소스 삼). 찌개 끓이려고 애호박도 구매해둠. (참고로 애호박은 유통기한 같은 거 없다. 채소라 그런 듯)
그리고 두부가 유통기한을 넘길 것 같다고 생각되면 냉동실에 넣으면 됨. 두 그러면 유부처럼 쫄깃한 두부가 된다. (중국 푸주 두부 같지는 않음. 그냥 유부 식감의 두부) 먹는 데 전혀 문제없고 얼린 두부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다 하니 일부러 얼려 먹기도 함.
오아시스 마켓 프리미엄 포장(배송) 최종 후기 ① 쓰레기가 확실히 줄었다. 정리하는 시간이 단축됨. ② 하나의 박스 안에 물건을 잘 분류해서 포장하니 안심됨. ③ 여름이지만 물건 상태 괜찮았음. → 앞으로 계속 프리미엄 배송 선택할 예정!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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