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_개인적인/(구) 식단+운동 일지

9월의 건강관리(~추석 연휴까지)

thisisyoung 2020. 10.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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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밀려서 9월은 퉁치고 넘어갑니다. ㅋㅋㅋ

 

지난 9월은 기껏 쌓아 온 습관이 무너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흑흑.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급한 일들을 쳐내느라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건강 관리나 블로그 같은)을 놓쳐버렸어요.

그래서 눔코치 어플 활용도 좀 해이해지고, 식사도 대충 챙겨 먹고 먹고 싶은 대로 다 먹고 그렇게 2~3주를 보냈네요. ㅜㅜ

 

하지만 '식사 기록'이라든지, '매일 체중 재기'라든지, '채소 먹기' 등 오랫동안 쌓아온 습관은 제 안에 자리를 잡았더라고요.

평생 채소와 담쌓고 살아온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며칠 안 먹으면 몸이 채소를 원하는 걸 느낄 정도예요. (그럼에도 즐겨 먹진 않는다는 게 아이러니..ㅋㅋㅋㅋ)

아무튼 그 덕에, 그리고 눔코치 미션 덕에, 

아예 손 놓고 보내지는 않았던 9월. 뭐라도 해보았던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9월에 먹은 건강한 음식

 

  • 샐러드, 쌈채소

다노샵 샐러드 믹스 7개

날이 선선해져서 7개씩 파는 다노샵 "1일1샐" 샐러드를 샀습니다.

한 달 동안 두 번 샀는데 처음엔 그린믹스, 두 번째는 파프리카믹스 샐러드로 샀고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그린믹스가 좋은 듯. 추석도 끝났으니 이제 그린믹스 재주문하려고 해요.

씻어 나온 샐러드인데다가,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양이 다른 샐러드의 2~3배는 되어서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최소 주문이 7개인데, 유통기한도 일주일입니다.

비싼 야채를 버릴 수는 없으니 샐러드 이름답게 "1일1샐"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요.

게다가 양도 많으니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더 많은 양의 채소를 먹게 됩니다. ㅋㅋㅋㅋ 

 

 

떡볶이에도, 라면에도, 치킨에도, 돈까스에도 샐러드를 곁들입니다(마지막 사진은 마켓컬리 샐러드네요)
정육점에서 사온 소고기로 스테이크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고, 다노닭 미니볼을 넣어 비빔밥으로 먹기도 하고.
볶음밥에도, 한식에도, 김치전에도 샐러드를.
곱창에도 쌈채소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샐러드 대신 쌈채소를 먹기도 하고, 쌈채소도 샐러드도 없는 날에는 야채 듬뿍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 해독주스(ABC주스, 야채주스, 과일주스)

마켓컬리에서 사 먹었던 ABC 주스가 떨어진 뒤에는 집에서 바나나를 갈아 먹었고,

그 후에는 편의점에서 야채주스를 사 먹었어요. ABC주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이 많더라고요. 

그중에 '파스퇴르 100% 유기농 야채농장'이라는 제품을 특히 많이 사 먹었습니다. 9월에 집 앞 편의점에서 1+1 행사를 하더라고요.

덜 달고, 양도 많고, 값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이걸로 아침을 대체했네요.

참고로 파스퇴르 유기농 야채농장에도 종류가 있는데, 저는 'ABC'와 '유기농 과일야채', '유기농 당근'을 먹어봤습니다.

칼로리는 ABC > 유기농 과일야채 > 유기농 당근 순이고요,

당도도 ABC가 제일 높아요. 개인적으로는 과일야채나 당근이 덜 달고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편의점 행사 끝나고는 슈퍼에서 3개씩 파는 걸 사 왔는데, 대량으로 한 박스씩 살까 고민 중입니다. 

ABC주스, 직접 만든 망고바나나주스
빙그레 오늘의 과일야채, 파스퇴르 야채농장 시리즈.

 

 

 

  • 기타

토마토 달걀 볶음밥과 제가 좋아하는 동네 밥집의 도시락. 잠이 부족했던 날이면 몸을 챙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에서 시켜 먹었어요.
사진은 이것밖에 없지만, 따뜻한 차로 커피를 대체한 날도 꽤 있었네요.

 

 


9월에 했던 운동

  • 다노 홈트(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폼롤러 마사지, 폼롤러 스트레칭, 잠옷스트레칭, 레전드 상하체 통합, 레전드 상체, 골반교정)

  • SNPE 기본 동작

  • 눔코치 서킷운동

  • 자전거 1회;;;

칼로리 예산 따위 무시하고 산 거나 다름없이 보냈기 때문에,, 운동도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오래 앉아 일하니 몸이 찌뿌둥해서 스트레칭하는 정도..?ㅠㅠ

9월 하순에는 그마저도 너무 안 하게 되어서, 눔 코치님이 제안해주신 서킷 운동을 좀 했어요.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니 효과 좋은 걸로 추천해주셨는데, 15분짜리는 두 번 했고... (짧아서 별거 아닌 동작 같은데 근육통이 엄청나더라고요. 운동 효과는 최고였습니다.)

그것도 잘 못하게 되니 5분짜리 서킷 운동을 제안해주셨어요. 이거라도 하라고..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 힘들지만 뭐라도 했다는 흐뭇함은 있는 정도;)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부터 다시 15분짜리 서킷운동을 매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주부터 다시 마음 잡고 일대일 코치님과 목표도 세웠거든요.

하루 칼로리 예산도 300kcal 넘지 않기로. (그러려면 운동해야 해요.ㅋㅋㅋ)

서킷 운동만 하고 자면 다음 날 근육통이 심하니까, 서킷 운동하고 폼롤러 마사지하고 잘 예정입니다. :)

 

10월에는 다시 운동을 습관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열심히는 못했지만 매일 뭐라도 조금씩 했어요. 오래 앉아 있으니 너무 힘들어서... ^^;;

 

 

코치님이 추천해 주신 눔코치 서킷 운동.  준비 - 워킹 버피 - 트위스트 - 마무리
눔코치 5분 서킷 운동. 스탠딩 바이시클 - 크로스오버 토터치 - 사이드 레그레이즈
SNPE 수업 다시 듣고 싶다. 반년 넘게 하면서 자세 많이 교정됐었는데 도루묵 되고 있음 ㅜㅜ / 날 좋은 가을날 겨우 1회 탄 자전거...

 

 


그 외 9월에 시도했던 활동

  • 영양제 잘 챙겨 먹기(비타민C메가도스, 종합비타민, 유산균)

  • 2시간 이상 한자리에 앉아 있지 않기.

  • 1시간 30분 일하면 10분 걷기(집에서라도 왔다 갔다)

 


한 달 치를 몰아 올리니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해이해졌던 게 사실..

사실 이런 건 본인이 가장 먼저 아는 것 같아요.

아예 아무것도 안 하고 살았을 때는 몰랐는데, 한 번 했던 사람은 안 하게 되면 몸이 느끼는 듯합니다.

체중 증가도 너무나 당연하고, 오랫동안 잠잠했던 피부병도 올라와서 결국 병원도 갔다 오고 했거든요.

면역력이 뭔지, 체력이 뭔지. 30년을 방치하고 살다가 건강 챙긴 지 몇 년 안 됐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챙기고 돌보는 걸로..!^^

 

10월의 목표는 

1. 칼로리 예산 지키기(+-300kcal)

2. 평일에는 스트레칭 외의 운동 하나 더 하기

3. 걸음 수 매일 5000보 채우기

4.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눕기 

 

입니다. :)

 

날이 갑자기 쌀쌀해졌어요. 본격적인 가을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모두 건강한 10월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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