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열심히 일기썼는데 날아갔다...ㅠ
티스토리 모바일....ㅂㄷㅂㄷ
일단 오늘 보낸 일정이라도 남겨둔다. ㅠ
3시 40분 기상.
4시 40분 공항버스 탑승.
5시 50분 김포공항 도착. 샌드위치&커피로 간단한 아침.
6시 50분 제주항공 비행기 출발.
8시 제주공항 도착.
9시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 갈아타고 이동.
10시 숙소 도착.
12시 점심식사. 흑돼지&멜젓.
1시 카페&산책.
2시 숙소에서 쉬며 대화.
4시 산책.
6시 저녁. 한치회&교촌치킨
7시 30분 보드게임
9시~ 각자의 시간(요가, 드라마, 독서 등등)
마감을 끝내고 훌쩍 제주도에 왔다.
사실 '훌쩍'은 아니고, 친구들 보러 왔다.
비슷한 시기에 퇴사하고 '제주 한 달 살기'하러 내려온 친구 둘이 여기에 있다. 처음엔 한 달 살기였는데 벌써 세 달 살기가 된 건 함정..ㅋㅋ 잘 맞는 것 같다고. 너무 좋다고. 불행지수가 낮아져서 행복지수가 올라간다고. ㅎㅎ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친구들 보러 온건데, 서귀포시는 와본 적 없어서 큰 기대 없었는데, 제주는 참 신기한 곳이다.
비오고 바람불고 우중충한데도 나름이 멋이 있다.
모처럼 만난 친구들은 반여행자 반생활자가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좋은 것 같기도.
코시국에 질병까지 겹쳐서 여행은 생각도 못 했는데, 덕분에 이렇게 멀리 왔다.
이전이랑은 다른 여행이 될 것 같다. 정말 딱 "쉬멍 걸으멍".
2박 3일, 잘 누리다 가야지.
1. 지금 한치회 철이라고 한다. 회 즐기지 않는 내 입맛에도 완전 고소하고 맛있네.
2. 오늘 한 보드게임은 <얌슬램>이라는 건데, 어린이용으로 나왔다더니 정말 쉽고 재밌었다.
3. 흑돼지&멜젓을 먹고 실망한 적이 있어서 별 기대 없었는데 여기는 맛있었다! 맛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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