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 기상 후 다리 마사지.
7시 아침 스트레칭.
7시 30분 바닷가 산책. 모래사장에 들어갔다가 걷느라 힘들었음.ㅋㅋㅋ
8시 파리바게트에서 빵&커피 먹으며 책 읽음.
9시 숙소로.
11시 점심. 보말칼국수. 소문 덜 난 현지 맛집 찾음! 완전 맛있었음!!!!!
12시 바닷가 산책.
12시 30분 친구들과 카페. 친구들은 작업, 나는 독서.
3시 30분 숙소로 돌아와 짐 싸기.
4시 친구1과 야시장으로 이동. 대중교통 이용인데 금요일 저녁이기까지 해서 엄청 오래 걸렸네 ㅠ
6시 30 야시장 도착. 오길 잘했다!
8시 택시 타고 공항으로.
8시 30분 공항에서 추억의 띠아모 사 먹음.
9시 20분 제주항공 비행기 출발.
10시 40분 김포공항 도착. 집으로.
1. 아침에 함께 산책하고 카페 가자던 친구들은 기절했다(ㅋㅋㅋ).
전날 땡볕 아래에서 엄청 걸었던 여파가...
나도 일찍 자고 일찍 깼는데, 다리가 안 움직였다.
마침 친구의 마사지기가 있어서 양쪽 다리 한참 풀어주고, 에일린 요가 스트레칭까지 하고 나니 좀 움직일 만해짐.
2. 아침에 문 여는 카페가 없다는 걸 깨닫고, 일단 가볍게 산책하며 묵상한 후에 파리바게트로 향했다.
일찍 문 열고, 커피를 팔며, 앉을 자리가 있는 (아마도 거의) 유일한 곳..
제주도 표선까지 와서 머지 포인트를 쓰다니 흐뭇했다. 파리바게트 커피는 다 아는 맛이고. 빵도 다 아는 맛.ㅎㅎㅎ
3. 점심은 보말 칼국수!
칼국수도 좋아하고 보말(고둥)도 좋아하니 먹기 전부터 기대했던 음식인데
크고 유명한 맛집에 갈 것인가, 작지만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 갈 것인가 고민했다.
신중하게 후자를 골랐는데, 결과는 대성공.
메인 메뉴부터 반찬까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여기는 정말 찐 맛집.
원래 메인만 먹고 반찬 안 먹는 스타일인데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다.
칼국수 면도 쫄깃했고, 보말도 많이 들었고, 국물 진하고,
함께 시킨 감자전이나 반찬으로 나온 감자조림이 정말 맛있었고. 제주도 음식 하나같이 대성공이었다. 감동이야.ㅠㅠ
친구들은 이후에도 이 가게에 또 갔다고 함. 다른 메뉴도 맛있다고 하더라.
4. 친구들은 글 쓰는 일을 하는데, 내 요청으로 같이 카페에 가서 각자 일했다.
(작업하는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어...>< 내가 프리랜서면서도 다른 프리랜서들에게는 환상이 있나 봄 ㅋㅋㅋㅋ)
5. 제주도 야시장!
2년 전에 동문시장 야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이 훨씬 훨씬 좋았다.
<수목원 야시장>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6시부터 하는 것 같다.
우리는 5시쯤에 도착해서 수목원을 살짝 구경하고 그다음 야시장에서 저녁 먹을 계획이었는데... 수목원은 못 봄.
출발이 조금 늦어졌고,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갈 때까지는 금방 갔지만, 딱 퇴근시간에 걸리는 바람에... 게다가 수목원 가는 버스가 시내를 돌고 돌고 도는 버스였음. ㅠ
6. 참고로 한라수목원에 사물함이 있다고 한다. (수목원길 야시장이 한라수목원 옆이다. 한라수목원은 관람료도 무료.)
인터넷에 그런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은데, 잘 찾아보면 있음.
<자연생태체험학습관>이라는 건물에 물품보관함이 있고, 캐리어도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고. 게다가 무료라고 함.
공항 가기 전에 한라수목원을 들르거나, 공항에서 바로 한라수목원을 갈 예정인 뚜벅이 여행객에게 추천. (우리도 이렇게 하려고 했으나, 바로 야시장부터 갔기 때문에 캐리어를 맡길 필요가 없었다.;;)
7. 그래도 야시장에 많이 늦지 않게 도착했고, 덕분에 1시간씩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음식들을 10분 정도 줄 서서 먹을 수 있었다!
특히 흑돼지 강정은 사장님 손도 느린 것 같은데, 내가 산 뒤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서... (다음에 또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배 불러서 못 먹은 게 조금 아쉽다.
나는 이 수목원 야시장이 음식도, 분위기도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다음에 제주에 가면 또 올 거라며 열 번은 말한 듯.ㅋㅋㅋㅋㅋ
먹어본 것: 코코넛 새우튀김 / 천혜향 주스 / 고인돌 고기 / 흑돼지 강정(바베큐맛)
먹어볼 것: 오빠돈 흙꼬치 / 치킨 치즈 샌드 / 파인애플 주스
공항 시간이 다가와서 초조했지만 후다다닥 사진도 찍고 헤어졌다.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택시 부르고, 친구는 또 다른 친구가 렌트해서 데리러 온다고, ㅎㅎㅎ
짧지만 알차게 놀았던 2박 3일.
아무래도 7월에 또 갈 것 같다. (두 친구의 시작은 한 달 살기였으나 세 달 살기로 늘어남ㅋㅋ)
너무 재밌고 신나서 또 오라고, 또 가겠다고 서로 약속하고 헤어짐.
그때는 표선이 아니고 다른 지역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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