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_내돈내산/먹어봤다

[월간 외식: 8] 속초 순두부 + 속초중앙시장 맛집 + 마왕족발 + 홍콩반점(짬탕밥, 탕수육) + 중앙닭강정 + 이차돌 런치 + 홍천휴게소 + 티바두마리치킨(양념) 외

thisisyoung 2021. 9. 7. 07:35
728x90

 


 

홍콩반점 짬탕밥.

 

홍콩반점 짬탕밥(면도 가능).
평일에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다. (공식 메뉴판에 안 보이는데 물어보니 바로 해주심)
머지 포인트 사용 가맹점에 홍콩반점이 들어왔길래 가봄(하지만 이 머지포인트는 곧...ㄸㄹㄹ 할많하않.ㅠㅠ)
특히 짬뽕밥이 1그릇 다 제대로 나온 듯. 짬탕밥이라 해서 반 그릇 나올 줄 알았는데 온전한 한 그릇에 미니 탕수육이 추가되는 형태인듯하다. 혼자 다 먹을 수는 있는데 너무너무너무 배불렀다.
탕수육 반죽도 고기도 맛있었다. 짬뽕밥은 내용물도 알찼고 면도 들어 있었다!

이날 밥을 한 끼도 안 먹어서 짬뽕밥으로 시킨 거긴 한데 그냥 짬뽕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다음엔 꼭 짬탕면으로...!


 

티바두마리치킨

티바두마리치킨 양념 후라이드 반반.
알마간&고마간 이라고 마늘 치킨 두 종류를 열심히 밀고 있는 것 같지만... 이번에 양념을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양념이 훨 낫다.
고마간은 맛있지만 너무 간이 세서 힘들 정도였음;
양념도 간이 센 편인데 그래도 맛있었다.
안 느끼하고 달지만 많이 안 달고 매콤하고. 이렇게 입맛에 맞는 양념치킨은 진짜 오랜만!


 

이번에도 홍콩반점

홍콩반점 탕수육 포장해옴.
작은 사이즈고, 플라스틱 줄이겠다고 집에서부터 통 들고 갔다.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마왕족발 시켰던 날

마왕족발 보통맛. 
많이들 알겠지만 보통맛도 매콤하다(그래서 좋음). 당면도 맛있다. 

하지만 이 날은 조금 아쉬웠음. 처음이 너무 강렬했나 보다.
처음 먹었을 때는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났는데 이번에 시켜 보니 그냥 그랬다. 원래 먹던 체인점이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속초의 명물 순두부!

 

속초 할머니 순두부(김영애할머니 순두부 본점)
두 번째로 와봤다. 2년인가 3년 만.
순두부 맛있고 비지도 맛있고 반찬도 맛남. 엄빠 입맛에도 합격! 
하얀 순두부 안 좋아했었는데 이 집 덕에 맛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짬뽕순두부보다도 맛있는 느낌임.
순두부가 국산콩인데 정말 고소하고 순해서 다른 찬이 조금 짠 편이다. 한 그릇 다 먹으면 엄청 배부름(물론 다 먹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먹거리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오징어순대. 속초새우아저씨 튀김집에서 샀다.
난 이렇게 생긴 걸 먹고 싶어서 산 건데 엄빠가 실망하심. 엄빠는 계란 묻혀서 튀긴 거 말고 본연의 오징어순대가 먹고 싶으셨다고 함. 정작 난 안 먹어봐서 이게 본연의 맛인 줄 알았음.ㅋㅋㅋㅋㅋ
쏘쏘.
다음에 가면 제대로 된(?) 오징어순대 먹어봐야지.

게는 시장에서 유명한 속초붉은대게수산에서 샀다(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유명하다. 줄 엄청 서 있음).
죽은 대게 사러 갔는데 다 팔렸다고 해서 박달홍게 샀고 3만 원이었음. 볶음밥은 2만 원.
맛있었다. 만족. 30분~1시간 각오하고 갔는데, 주문하고 받는 것까지 30분 안에 끝났던 것 같아서 더 좋았음!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 속초붉은대게수산 나오는 곳은 위치가 잘못됨. 중앙닭강정 가는 길에 있습니다.)


 

속초에서 사온 중앙닭강정.

 

속초에는 유명한 닭강정 집이 정말 많다.

이번에는 중앙닭강정. 원래 뼈 강정을 좋아하지만, 후기를 보고 순살 매운맛으로 샀다!
그동안 만석닭강정만 먹어봤는데 중앙닭강정도 맛있더라.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더 맛있는 듯.ㅎ

컬리에서도 팔던데 사볼까 싶다.

속초에서 먹고, 남은 건 다음 날 싸와서 집에서 먹었다.
모짜렐라 치즈 올려서 에어프라이어 돌리고, 비비고 주먹밥도 올림.

참고로 반은 데우고 반은 그냥 먹었는데, 놀랍게도 에프 돌리는 것보다 그냥 하루 지난 차가운 상태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속초 닭강정들의 특징인가.? (만석닭강정도 식으면 더 맛있음)



 

이차돌 청국장님(왼쪽), 이된장(오른쪽)

 


속초까지 가서 이차돌에서 밥 먹은 사람이 나야 나.
가려던 식당이 다 문을 닫았고,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다.

 

원래 오징어난전 가기로 했는데 비 와서인지 모든 가게가 문 닫았고ㅠㅠ(오징어난전이 속초여행의 목적이었던 아빠와 나는 대실망...)
아빠가 아신다는 청초호 옆 짬뽕집 갔더니 쉬는 날이었고ㅠㅠ
마지막으로 강릉짬뽕순두부 속초점 갔더니, 쉬는 날은 아닌데 이번 주만 특별히 쓴다고 붙어 있었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정말 완벽히 장날이네. 허 참.;;;

 

세 번째 집까지 문을 닫으니 너무 지쳐서 그냥 옆에 있던 아는 맛 찾아감.ㅋㅋㅋ

저녁에 많이 먹어야 해서 간단히 점심 특선 메뉴 시켰다.
나는 청국장님(청국장찌개) 엄빠는 이된장(된장찌개).
고기 없이 점심 특선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양 많고 맛도 좋았음. 된장도 괜찮지만 청국장이 확실히 내 스타일! ㅎㅎ

 


 

여름 보양식. 오리고기.

 

둘 다 너무 기운이 없어서, 특히 내가 여름을 타는지(?) 기력이 쇠한 느낌이 심하게 들어서..

보양식을 먹고 싶었다. 

삼계탕은 싫고.. 장어도 싫고.. 오리탕이 먹고 싶었는데, 오리탕만 파는 가게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일주일 흘려보내고, 오리로스를 먹으면 오리탕을 준다는 집에 찾아감. (오리탕 사진은 없다. 그냥 그랬음.)

오래전 여름에도 오빠가 오리고기를 사줬었는데, 결혼 전 추억이 새록새록. 

오리탕이 목적이었어서 고기를 조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고기를 더 먹을 걸...ㅋㅋㅋㅋ

 


 

홍천휴게소 김치찌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가평 → 홍천 → 내린천 순으로 휴게소가 나타난다.

우리는 홍천 휴게소 식당에 들렀다. 

바글바글 김치찌개 추천이라고 쓰여 있어서 주문했고, 아빠는 옛날무청 시래기국밥(사진은 없음) 시키심. 둘 다 본인 음식에 만족함.ㅎ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는 원래 내린천에 가고 싶으셨다고. 홍천을 내린천으로 착각하고 들렀다 함.ㅋㅋㅋ)


 

2주 연속 먹은 동네 닭강정.

 

동네 닭강정. 꼬꼬스토리 닭강정이란 곳인데 체인이다.

두 지점에 시켜봤는데 둘 다 괜찮았음.
국내산 닭만 쓴다고 홍보하던데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깔끔하고 괜찮다.

튀김옷이 얇다.


 

이억집 장어 포장.

그리고 8월의 마지막 주말엔 장어를 먹었지.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풍천민물장어이억집에서 포장해왔다.

3kg 사 와서 5인이 먹었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확실히 다른 집에서 배달하던 것보다 훨씬 싸고 양도 많았다.

이곳은 저렴한 대신 반찬값을 받는다(2천 원). 생강 2개, 깻잎 2개 사 왔는데 생강은 하나만 있어도 충분했을 듯. 양념은 무료다.

 

하지만 난 이 날 확실히 깨달았다.

장어 느끼해..... 내 취향은 아니다.... 기운 내야 한다면 장어 대신 오리고기나 삼계탕을 먹겠다! 

(가족들이 좋아하니까 아마 또 먹게 되겠지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