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생수나 탄산수 떨어졌을 때 이용하는 편이다.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게 되면 거기서 사 오는데, 차 없이 사기는 힘드니까 결국 배송 서비스를 이용함.
자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편하고 좋은데 한편으로는 내가 편한 만큼 누군가 불이익을 얻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한국 배송 시스템 너무 편리하고, 배송 기사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꾸벅)
오늘은 전체 샷부터. 우유, 아몬드브리즈, 생수, 탄산수, 그리고 샐러드드레싱이다.
쿠팡에서 물건을 여러 종류 사면 2~3일에 걸쳐 올 때가 많다. (로켓배송이지만 '+2일' 이런 것도 있어서. 당장 급한 것 아니면 이런 걸 사는 편이 더 저렴하다)
이번에도 이틀에 걸쳐 받았다.
1. 필수품(언제나 사는 상품)
우유는 주로 이마트(노브랜드)나 오아시스에서 사 먹지만(가장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쿠팡에 올라온 멸균 서울우유가 그만큼 저렴하게 나왔다. 평소 사 먹는 것과 비슷한 가격이고, 멸균우유는 유통기한도 길고, 짝꿍은 멸균우유도 아주 좋아하므로 잽싸게(?) 구매함.
10팩 16,550원. 유통기한은 10월 23일까지다. 우리 집은 8월이면 끝나겠지만. ;)
우유 100ml당 60칼로리이고 칼슘은 100mg 들었는데, 당류도 4.5g이나 있다. 우유에도 당이 들어 있었구나.
팩으로 된 멸균우유는 뜯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쏟기 쉽다. 조심해서 뜯자. (사자마자 흘린 사람)
이걸 처음 사본 상품에 넣어야 하나, 언제나 사는 상품에 넣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필수품에 넣기로 했다. 왜냐면 탄산수는 우리 집 필수품이고, 딱히 브랜드를 가리지는 않고(피하는 브랜드는 있지만)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기 때문.
얼마 전까지 먹었던 건 코스트코에서 직접 사 온 커클랜드 탄산수였고, 그전에 먹었던 건 쿠팡에서 시킨 웅진 빅토리아 탄산수였다.
씨그램, 트레비, 트레비워터, 게롤슈타이너, 산펠레그리노, 풀무원 스파클링 아일랜드 등 먹어 봤는데 가장 입맛에 맞았던 탄산수는 트레비 워터랑 풀무원 스파클링 아일랜드였다. 그렇지만 가성비로 따지자면 빅토리아가 아직까지는 최고고요. 커클랜드 탄산수는 참 저렴한데, 탄산이 많이 약해서 한 번 따면 금방 사라진다. 그래도 코스트코 갈 일 있으면 또 구매할지도^^
라인바싸는 탄산이 센 편이다. 쿠팡에서 구매평이 아주 좋길래 이번에 처음으로 40개 사 보았다. 빅토리아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 중.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은 생수를 살 때마다 마음이 좀 불편하다. (장바구니 올리려니까 더더욱 그러네)
안 그래도 페트병 쓰레기 많은 이 세상에 또 쓰레기를 만드나 싶어서 좀. ㅠ (그렇지만 끓여 먹을 자신은 없고요...)
정수기를 사려고 알아봤는데 요즘은 다 렌털로 나오는지, 최소가 1년 기본이 3년 렌털이었다. 우린 전세 만기가 1년도 안 남아서 함부로 계약할 수 없었다. 흑흑. 당분간은 페트병 신세를 더 지는 걸로. 페트병 버릴 때는 비닐 떼어서 따로 분리수거합시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물맛의 차이는 잘 못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저렴한 제품으로 사지만 무기물질 함량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은 뒤로 좀 신경 쓰고 있음. 게다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나? 예전에 TV에서 그냥 미네랄워터(Mineral Water)와 내추럴 미네랄워터(Natural Mineral Water)가 다르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그걸 본 뒤로 괜히 Natural 여부를 확인해본다. 쿠팡 탐사수는 내추럴이 붙어 있다.
2. 가끔 사는 상품
친구네 집에 가서 먹어 본 드레싱이 맛있어서 제품 이름을 물어봤었다. 그 뒤로 종종 구입하는 폰타나 그릭 요거트 드레싱.
레몬 알리올리 드레싱은 처음 그릭요거트 드레싱을 살 때 세트로 붙어 있어서 할 수 없이 먹어봄. 설명만 보면 내가 싫어할 것 같은 맛이었는데(신맛 안 좋아합니다) 의외로 괜찮아서 그 뒤로 같이 구입하게 되었다.
유통기한은 각각 2021년 4월, 5월로 아주 긴 편이고 영양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눔코치에 식사 기록할 때는 그냥 요거트 드레싱이라고 써서 퉁 치는(?) 편.
다른 곳에서 나온 요거트 드레싱도 2종 먹어봤는데 맛이 좀 달랐다. 두 번의 실패(?) 이후 요거트 드레싱은 폰타나에서만 삼. (내 돈 주고 내가 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3. 처음 사본 상품
아몬드브리즈를 대용량으로 샀다. 처음임.
요즘 집에서 커피 타 먹을 때 아몬드브리즈로 먹기는 하지만, 10개를 한번에 사는 건 좀 걱정이었는데 그냥 샀다. 유통기한은 2021년 1월까지로 충분하다.
이마트에서 1개에 2790원. 쿠팡에서 5개에 12800원(개당 2560원), 10개에 19220원(개당 1922원).
5개만 사고 싶었는데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그냥 10개 삼! 하하하. 그런데 요즘 속도로는 금방 먹을 것 같다.
영양정보가 좀 의외였다. 무지에서 온 편견이었겠지만, 나는 아몬드브리즈 칼로리가 200ml당 45kcal로 낮으니 칼슘도 그만큼 적을 줄 알았다.
멸균우유가 100ml에 칼슘 100mg, 200ml로 환산하면 200mg이다. 아몬드브리즈는 200ml당 칼슘 230mg.
뭐야, 아몬드 진짜 좋은 식량이잖아..?! 영양정보 살펴보고 더 좋아짐. 히히.
오늘의 쿠팡 장바구니는 이걸로 끝.
이번 주는 더 이상 장 볼 일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계란이 똑 떨어졌다. 구운란도 같이 떨어짐. 왜 필수품(물이나 탄산수나 계란이나)은 한 번에 줄어드는 걸까..? 일단 계란 없이 며칠 살아보고, 다음 주에는 계란이랑 두부 사러 오아시스마켓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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