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름>까지 나왔지만(이 책의 영향으로 내 주변에서는 초당옥수수 열풍이 불었다), 나는 여름이 싫다.
나는 옥수수도 안 좋아하는데 체력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계절. 특히 습도가 높아 축축 늘어진다.
이렇게 여름은 힘든 계절이지만, 좋은 점을 찾아보자.
여름밤의 시원함이 좋고, 초록빛이 짙어지는 풍경이 좋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이 좋다. 해가 오래 떠 있어 하루가 긴 느낌도 좋다. 게다가 여름에는 휴가도 떠날 수 있으니까(휴가 가려면 멀었지만ㅋㅋ) 마냥 싫다고 말할 수는 없네.
김신회 작가님은 "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라고 했다.
쓰다 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ㅋㅋ
아무튼, 흐느적거리던 주말을 뒤로 하고, 그래도 약간의 힘을 낸 오늘의 건강관리 기록을 시작한다.
오늘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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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건너뜀 [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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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햄에그 샌드위치+햄치즈 샌드위치+아몬드브리즈 카페라떼 [728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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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모둠 채소 구이(가지, 버섯, 감자)+오이+아몬드브리즈 [482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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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바로이즙 ABC주스(오전) [47kcal], 아몬드브리즈 카페라떼+수박(오후) [120kcal]
총 섭취 칼로리 1377. 27초과했지만 만족한다.
- 아침은 일하다 보니 때를 놓쳤다.
- 점심은 짝꿍이 본인 도시락 싸면서 같이 챙겨놓고 나감. 얼마 전에 토마토소스를 샀는데 그걸 활용해서 만든 샌드위치였다. 내가 만든 샌드위치보다 맛있었지만, 야채는 더 적었음. 카카오 샌드위치 메이커 여러모로 잘 쓰고 있다.
- 저녁은 채소가 상하기 전에 구워서 먹었다. 주말에 부모님께 받아온 감자도 있어서 같이 구웠더니 더 맛있고 더 배불렀다. 사실 더위 먹었는지 며칠째 입맛이 별로 없다.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다고 잘 먹음) 으 체력이여..!
오늘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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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노 눈 뜨자마자 스트레칭 10분, 다이어트 스트레칭 챌린지 2주차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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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기본 동작(목&허리&종아리 지압, 날개뼈&엉치뼈 지압, T무브, L무브, 구르기 30회)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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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노 폼롤러 스트레칭 15분, 다이어트 스트레칭 챌린지 3주차 15분, 잠옷 스트레칭 12분
- 다노 다이어트스트레칭챌린지 3주차 시작했다. 2주차는 한 번 빼먹어서 6번 했는데 오늘 아침에 해서 7번 채움.ㅎㅎ 느낌적인 느낌이겠지만 1주차보다 2주차가, 2주차보다 3주차가 더 힘든 것 같다(실제 소요 시간은 2주차 16분,3주차 14분 정도니 3주차가 더 짧긴 함). 오래전 기억으로는 4주차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기도. 아무튼 힘들다고 해봤자 스트레칭이라서 근력 운동이나 땅끄부부 운동 같지는 않고. 시원하게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다. :)
- 바른자세척추운동SNPE 도구는 오랜만에 꺼냈다. 이건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민망하고, 수업 들을 때도 재활치료받는 기분이었다. 꼬리뼈, 어깨, 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요가, 필라테스, 한의원을 거치다가 정착했던 운동. 도움을 많이 받았다. 9개월가량 수업 잘 듣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센터가 임시로 문을 닫았고요. 흑흑. 집에서는 혼자 잘 안 하게 되는데, 어깨가 다시 굽은 것 같아서 오랜만에 해보았다. 요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가...
- 다노 잠옷 스트레칭도 진짜 오랜만에 했다. 예전에는 거의 매일 하고 잤는데. 일단 자기 직전에 해도 될 정도로 땀이 안 나고, 그냥 몸을 이완시켜주는 느낌의 동작이다. 이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내 몸을 위해 뭐라도 했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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