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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참새 클럽(플라스틱 방앗간) & 자원 순환의 날 이벤트(배달의 민족)

thisisyoung 2020. 9.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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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친구가 보내준 링크 하나.

"참새 클럽 3기 신청했는데 재밌을 것 같아서."

 

이게 뭐지? 살펴보니, 서울환경연합에서 진행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이었다. 

 

사실 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매일같이 만들어 내고 있다. 

폭염, 미세먼지, 강추위, 또 미세먼지, 코로나, 폭우, 코로나, 태풍... 끝나지 않는 고리 속에 마음이 불편한 요즘.

심지어 어제는 꿈도 꿨다.  꿈 속에서 뭔가 기후 문제를 막기 위해 재활용을 해야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돼서 괴로워하다가 잠에서 깸.^^;; 아마 창문을 때리는 비바람 소리가 꿈까지 영향을 준 것 같다.

아무튼 이게 다 환경 문제 아닌가, 인간이 만들어 낸 재난 아닌가, 싶은 죄책감을 안고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나.

 

그러던 중 플라스틱 방앗간을 알게 된 것이다.

(더불어 빙그레 #분바스틱 의 존재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다 아쉬워)

 

 

 

플라스틱 방앗간(지구를 지키는 참새 클럽 시즌3 모집 중)

플라스틱 방앗간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다.

우리가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하면, 재활용 업체에서 다시 PET, PE, PP 등으로 나누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재활용이 되거나 폐기된다.

그런데 너무 작은 플라스틱은 선별 작업이 어려워서 재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패트병을 분리수거할 때는 병뚜껑, 뚜껑 링(?), 라벨 모두 분리해야 하는데, 이때 나오는 병뚜껑과 뚜껑 링 같이 작은 재활용은 안 된다는 뜻이다.

(아 이럴수가... 최근에는 우유팩에 달린 플라스틱도 따로 분리해서 재활용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말임.ㅠㅠ)

 

 

2.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도 모이면 재탄생할 수 있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쇄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든다는 것!

 

 

 

3. 2달에 1번,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플라스틱 방앗간에 보내자!

참새 클럽이 되면,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으로 보낼 수 있다.

재활용되지 못하던 플라스틱 조각들이 플라스틱 방앗간을 거쳐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받으면 됨. ^^

 

참새클럽 활동 내용(출처: 플라스틱 방앗간 신청 페이지)

 

 

4. 지구를 지키는 참새 클럽에 합류하기

신청도 간단하다. 

이름, 이메일, 연락처를 쓰면 시즌 3  모집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함.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내용 확인 후 신청하면 되겠다. :)

 

https://ppseoul.com/mill

 

플라스틱 방앗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만드는 큰 변화

ppseoul.com

 

 

 


 

 

 

'자원 순환의 날' 댓글 이벤트 (by 배달의 민족)

그리고 또 하나.

요즘에 메일로 이런저런 뉴스레터를 받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배달의 민족에서 발행하는 <주간 배짱이>이다.

 

배민의 소식과 함께 8월에는 김혼비 작가님의 에세이를 받을 수 있었고, 9월에는 임진아 작가님의 에세이가 배달된다. (두 작가님 모두 원래부터 좋아하던 분들이라 즐겁게 읽고 있다.)

 

그런데 오늘 배달된 <주간 배짱이>의 주제가 "자원 순환의 날(9월 6일)"이었다.

그런 날이 있는지도 몰랐던 1인으로, 오늘 또 배웠다.

 

 

1. 분리배출 잘하는 세 가지 방법

플라스틱에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라벨같은 다른 재질이 같이 있으면 재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더러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비용이나 환경적 부담 > 재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

→ 이렇게 되면 재활용하지 않는 편이 나으니까.

결국 우리가 재활용하기 전에 깨끗이 분리수거 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배달의 민족

 

 

 

2. 자원 순환의 날 이벤트 참여하고 천연 수세미 받기

이미지 출처: 배달의 민족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배민 인스타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사실 나는 천연 수세미 상품은 괜찮고, 그냥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블로그에 올림. :)

 

(TMI지만 천연 수세미를 2년째 쓰고 있는데, 플라스틱 수세미보다 훨씬 좋다.

의외의 세정력에 놀란 짝꿍이 "이게 자연의 힘인가"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음.ㅋㅋㅋ)

 

자원 순환의 날에 대해 궁금하거나 이벤트에 관심 있는 분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s://www.instagram.com/p/CElUYZHgDie/?utm_source=ig_web_copy_link

 

Instagram의 배달의민족님: “♻️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좋아요 1,193개, 댓글 1,051개 - Instagram의 배달의민족(@baemin_official)님: "♻️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맛있게 다 먹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깨끗이 씻어 분리배

www.instagram.com

 

 

3. 완벽하지 않아도 말할 수 있어

 

오늘 <주간 배짱이>에서 가장 감명 깊던 부분은 이거다.

"이런 내가 환경 커뮤니케이션을 해도 되는 걸까?" 고민하던 마케터 '김밥의 미래' 님이 마음을 달리 먹었다는 내용.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한 대목을 접하고 용기를 내셨다고 한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 그 마음으로 작은 용기를 낸다.

'내가 뭐라고 내가 무슨 자격으로 환경 이야기를 하나' 했던 마음을 접기로 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겠구나 했다고.

 

플라스틱 쓰레기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라서 부끄러웠는데, (심지어 오늘도 페트병에 담긴 물을 샀음 ㅠ)

이 뉴스레터를 읽은 덕에 나도 뭔가 하기로 했다.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작은 실천부터,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그게 참새 클럽 참여고, 재활용을 제대로 해 보는 일이다.

실리콘 빨대와 천연 수세미를 쓰는 일이고, 손수건과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일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이다.

 

지구를 지키는 일, 하나씩 하나씩 늘려가자. ㅠㅠ 

 

 

 

 

**덧: 저는 해당 단체나 행사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저도 오늘 알게 된거라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냥 좋은 정보인 것 같아서 널리 알리려고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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