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보다 그냥 내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기록하는 용도입니다. 훗날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지금은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프리랜서 2년 차의 생활 루틴이라는 부제를 달긴 했으나, 완성된 루틴이 아니기에 도움을 얻으러 들어온 분이 있다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루틴을 찾아 헤매는 프리랜서 병아리 1의 기록입니다. 어느덧 프리랜서 2년차가 되었다. 처음엔 염려하던 가족, 친구들도 지금은 믿고 지켜봐 주는 느낌이다. 내가 속한 업계의 외주 페이가 워낙 적기도 하고, 노동의 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으니까. 구 회사의 상사는 언젠가 회사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고, 친구들 역시 그랬다. 이직할지도 모른다고. 그도 그럴 것이 회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