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_개인적인 104

나만의 리추얼을 찾아서(부제: 프리랜서 2년차의 생활 루틴)

이 글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보다 그냥 내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기록하는 용도입니다. 훗날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지금은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프리랜서 2년 차의 생활 루틴이라는 부제를 달긴 했으나, 완성된 루틴이 아니기에 도움을 얻으러 들어온 분이 있다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루틴을 찾아 헤매는 프리랜서 병아리 1의 기록입니다. 어느덧 프리랜서 2년차가 되었다. 처음엔 염려하던 가족, 친구들도 지금은 믿고 지켜봐 주는 느낌이다. 내가 속한 업계의 외주 페이가 워낙 적기도 하고, 노동의 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으니까. 구 회사의 상사는 언젠가 회사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고, 친구들 역시 그랬다. 이직할지도 모른다고. 그도 그럴 것이 회사에서 ..

기록_개인적인 2021.04.27

이달의 콘텐츠로그_2021년 3월

3.1.월. [웹소설] 계약 부부는 밤마다 109~132화(완결이지만 앞부분 다 건너뜀) [웹소설] 로잘린 보가트 79~128화(완결), 외전 1~23화(완결) [웹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3~14 3.2.화. [웹소설] 입양된 며느리는 파양을 준비합니다 1~55화 [웹소설] 너의 옷깃에 입맞추다125~150화(완결. 중간 70화 정도 건너뜀) [웹소설] 막상 남주가 내 취향이 아닙니다 1~18화 [웹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5~17화 [웹소설] 사내 맞선 33~69화(완결. 2018년에 봤던 것 재탕. 김 비서랑 비슷하지만 김 비서가 훨씬 재밌음) 3.3.수. [웹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8화 [예능] 신박한 정리 33화 신동 3.4.목. [웹툰] 라이온퀸 1~9화 [웹툰] 시월드 게임 1~..

이달의 콘텐츠로그_2021년 2월

2.1.월. [중드] 취영롱 39~41화 2.2.화. [중드] 취영롱 42화 2.2.수. - 2.4.목. [중드] 취영롱 43~45화 2.5.금. [중드] 취영롱 46~48화 [예능] 1호가 될 수 없어 [예능] 신박한 정리 2.6.토. [예능] 싱어게인 11화 [유튜브] 싱어게인 다시 듣기 탑10, 올어게인 반복 [글/칼럼] 폴인- 1화 엔지니어는 어떻게 매거진B 에디터가 되었나 [글/칼럼] 폴인- 5화 '음악예능 장인' 조승욱 "방송, 마음을 움직이는 일" 2.7.일. [예능] 구해줘 홈즈 2.8.월. [중드] 취영롱 49~54화 [유튜브] 싱어게인 탑6 모아보기 [예능] 싱어게인 12화(마지막화) 2.9.화. [중드] 취영롱 55~56화(최종화) 2.10.수. [중드] 금의지하 1~8화 2.11.목..

병원 일기 5

2월 초 검진 이후 기록을 남기려 했는데 못 하고 지나가버렸다. 바로바로 남기지 않으면 기억이 휘발되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정확히 기억 못 하는 내용이 많다. 아쉽... 그렇지만 이제라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봅시다. 2021년 1분기 뇌하수체 선종 치료 기록. (+그 외 병원 방문기) 1월 16일 토요일, 1월 20일 수요일 오빠 내분비내과 검사 및 진료. 사실 난임 검사했을 때, 오빠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수치도 조금 높은 편이었다. 내 프로락틴 수치가 너무 높아서 묻혔을 뿐... 오빠 결과만 나왔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나중에 시간 날 때 검사 한번 하라고 권하셨음. 그러다 내 결과 나온 뒤에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내내 마음에 걸려서 1월에 오빠도 다시 피검사함. 결과는 그대로였다...

이달의 콘텐츠로그_2021년 1월

1.1.금. [중드] 연희공략 69~70화(끝)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1.2.토. [예능] 싱어게인6(다시 봄)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1.3.일. [예능] 놀라운토요일 도레미마켓 141화 [영화] 줄리&줄리아 1.4.월. [중드] 연희공략: 금지옥엽 1~6화(끝) [중드] 녹비홍수 1~3화 1.5.화. [중드] 녹비홍수 4~12화 1.6.수. [중드] 녹비홍수 13~22화 [예능] 싱어게인 7화 1.7.목. [중드] 녹비홍수 23~40화 1.8.금. [중드] 녹비홍수 41~64화 1.9.토.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32화 [예능] 20세기 히트송 38화 [중드] 녹비홍수 65~73화 (끝) 1.10.일. [예능]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142화 [..

이달의 콘텐츠로그_2020년 12월에는

조금 늦은 12월 기록. 12월에는 뭘 보고 들었나? 12.1.화. - 12.2.수. [예능] 맛있는녀석들 제1회 복불복먹방 편 12.3.목.- 12.4.금. [예능] 맛있는녀석들 조개찜&제주식 해장국 편[예능] 싱어게인 1화, 3화 12.5.토.- 12.5.일. [예능] 나홀로 이식당 8~9(TV버전) 12.6.월. [예능] 나홀로 이식당 7~9(풀버전) 12.7.화~12.10.목.- 12.11.금. [웹툰] 모죠의 일지 165~169화[웹툰] 유미의 세포들 512화(후기)[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 외전 5화 12.12.토. [웹툰] 합격시켜주세용 60~77화[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1~30화 12.13.일. [웹툰] 매일 한 칸씩 1~6화[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25화 12.14.월. [웹툰..

콘텐츠로그_2020년 11월에는 뭘 봤을까

늦었지만, 2020년 11월에 소비한 콘텐츠 기록도 올려본다. 11.1. - 11.2.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 #30 [뉴스레터] 북스톤 꿀벌 소비 일기와 업무 일기의 순기능 편 [뉴스레터] 뉴스레터 #ㅎ_ㅇ #51 [뉴스레터] 부딩 비현실을 현실로? 편, 부딩이 돗자리 깝니다 편, 위로 드려요? 편 [뉴스레터] 매일마감 280~282호 [예능] 신서유기 8 2화 11.3.화. [예능] 신서유기 8 3~4화 [뉴스레터] 매일마감 283~284호 11.4.수. [책] 한승희, [영화] 넷플릭스-머더 미스터리 11.5.목. - 11.6.금. [뉴스레터] 주간배짱이 #31 11.7.토. - 11.8.일. [예능] 식스센스 8화 11.9.월. [예능] 놀라운토요일 도레미마켓 133화 [예능] 신서유기8 5화 ..

병원 일기 4

내가 기억하려고 두서없이 적는 병원 기록. 원래 비공개로 작성해왔으나,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고 검색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며 공개로 바꿔서 작성한다. 나 또한 후기 남겨준 분들 덕을 보았으니. 참고로 앞의 병원 일기 1~3도 같은 게시판에 있음. 처음 기록할 때만 해도 난임과에 다니면서 임신을 준비하는 내용이었는데(생각보다 시술 전까지 할 일이 많아서 남겨두고 싶었다), 그 과정에 몸에 있던 다른 병을 발견해서 지금은 말 그대로 '병원 일기'가 되어버림.;; 잔병을 달고 살았어도 큰병은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일인 거다. 지난 몇 달은 삶과 죽음을 어떤 태도로 대할 것인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12월에는 , 을 차례대로 읽었고, 지금..

병원 일기 3

11월 24일 화요일. 피검사 후 MRI 찍음. 피검사는 하도 자주 해서 이제 익숙해질 지경;; MRI는 폐쇄공포증 있는지 물어보고, 혹시 검사하는 동안 듣고 싶은 음악 있냐고 물어보고. (이때 말했어야 했다. 아무거나 틀어달라고 했다가, 검사하는 내내 후회함ㅋㅋㅋㅋ 분명 느리고 잔잔한 곡 틀어주신다더니 왜 이렇게 90년대 신파발라드가..!) MRI가 무서웠다고 해야 하나 힘들었다고 해야 하나. 혈관에 또 바늘 꽂고, (조영제를 흘려 보내야 한다고 했던가? 식염수라고 했나? 기억이 잘 안난다; 아무튼 그래서 바늘 꽂고 들어감) 거기 기계가 국내 최신식이라(병원이 1년밖에 안 되어서 모든 게 가장 신식이라고 함) 그나마 통이 넓은 편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답답할 수 있다고. 기계 소리가 너어어무우 커서 좀..

병원 일기 2

한 달 동안 피를 몇 번을 뽑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11월 23일. 내분비과에 가서 세 번째 혈액검사 결과를 받았다. 수치가 다시 올라갔고, 첫 번째보다 더 높게 나왔다. 아무래도 뇌를 찍어봐야 할 것 같다고. MRI를 찍어보자고 하셔서 예약 잡고(내일) 돌아왔다. 다른 피검사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그동안 세 번의 검사에서는 하지 않았던 검사) 아침 공복에 피검사하고, 그다음 MRI 찍기로 했다. 요즘 오빠가 회사 일로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 와중에 우리 임신 문제며, 내 건강 문제까지 겹쳐서 더 우울해졌나보다. 나도 힘들지만 오빠가 힘들어하니까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웬만해서는 약한 소리 안 하는 사람인데 힘들다고 말할 정도니 얼마나 힘든 걸까ㅠㅠ 내 일도 막막하고 건강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