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 나왔지만(이 책의 영향으로 내 주변에서는 초당옥수수 열풍이 불었다), 나는 여름이 싫다. 나는 옥수수도 안 좋아하는데 체력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계절. 특히 습도가 높아 축축 늘어진다. 이렇게 여름은 힘든 계절이지만, 좋은 점을 찾아보자. 여름밤의 시원함이 좋고, 초록빛이 짙어지는 풍경이 좋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이 좋다. 해가 오래 떠 있어 하루가 긴 느낌도 좋다. 게다가 여름에는 휴가도 떠날 수 있으니까(휴가 가려면 멀었지만ㅋㅋ) 마냥 싫다고 말할 수는 없네. 김신회 작가님은 "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라고 했다. 쓰다 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ㅋㅋ 아무튼, 흐느적거리던 주말을 뒤로 하고, 그래도 약간의 힘을 낸 오늘의 건강관리 기록을 시작한다. 오늘의 식사 ..